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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미도 돌돔출조_ 3년만의 출조>>>~

조행기/남부권

by Kmival 2023. 8. 2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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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일로 출조를 하지 못해 근 3년만에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좁은 아파트 한공간에 꽉차게 자리잡고 있던 낚시장비들.... 몇번을 처분할려 할려고 고민하였지만
끝내 방출하지 못하고 3년을 같은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장비들인데 어쩜이렇게 멀쩡할 수가 있을까요?
오랜만 아주 오랜만에 낚시장비를 정검하고 이것저것 챙겨 금요일 퇴근 후 거제로 향했습니다.
같은 일행분과 늦은 저녁을 먹고 11:30 두미도로 절 데려다 줄 "몬스터"호에 탑승합니다.

 


 

두미도로 향하는길에 정말 오랜만에 북두칠성을 보게 되네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출조중 배안에서 머무르는게 저에겐 많은 부담이네요 특히 지하 아래층엔 더더더욱——ㅋ
배밖에서 시원하고 뭐라 말할 수 없는 텁텁한 바람과 함께 오랜만에 보는 밤하늘이 너무 이쁩니다.

 

 

 

하선중~ 오랜만에 느끼는 기대감!!

 

 

 

 

게고동 큰집게발을 떼어내고

 

 

전날 과음으로 지친몸은 불편하기 짝이 없는 갯바위에 누워 잠을 청하고 잠시 눈을 감았다 뜨니 금새 날이 밝아 오네요...

낚시가 이리도 좋을까?

 

 

 

릴에 원줄이 거의 없습니다.

 

 

날이 밝고 낚시채비를 하던 중

"아~ 미치겠다!!"   "돌겠네~~!!!!

얼마만에 출조인데.... 꼼꼼하게 장비를 챙기지 못 한 절 원망하는 탄식이 절로 나옵니다.
장구통릴 하나를 꺼내는 순간 멍해고 안타까운 탄식만 계속 한 이유가 릴에 원줄이 감겨 있지 않네요 ㅜㅜ
3년전 원줄을 다풀에내고 다음출조때 다시 감아 둬야겠다면서 쳐박아 두었던 릴을 그냥 가지고 왔네요 ㅋㅋㅋ
미친놈!!

하나의 릴에 감겨있던 원줄을 반반 나눠 갖고 넉넉치 않는 원줄이 감긴 두대의 릴을 이용해 채비를 하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미친듯 쳐박던 낚시를 가져놈은 혹형이였습니다.

 

 

게고둥을 이쁘게 달고 낚시를 시작한지 얼마되지않아 연질의 낚시대가 수면을 향해 내려 꽂힙니다.
챔질과 동시에 릴링을 하니  "이거 완전 대물이다 최 5짜 이상이다!!" 힘이 엄청 납니다.
끌려 올라 오던놈이 잠시 수중여에 숨어 나올생각을 하지 않네요
조금 원줄을 조금 풀어주고 조금 기달려 보기로 합니다.
다시 낚시대를 가져가네요.... 그냥 나오지 힘들고 맘조리게~ㅜ

붉은색을 띄며 수면위로 올라 온 녀석은 혹형이 였습니다. 손맛은 좋았지만  그래도 3년만에 나온 출조인데~
아~ 정말 얄밉네요..

 

 

그나마 손맛을 보여준 혹형!!

 

 

혹형이 올라온 이후부터는 입질이 전혀 없네요...
갯바위 산책을 하면서 미끼를 바꿔야 겠다는 생각에 작은 게를 잡아 봅니다.

 

게를 미끼로 사용하여 혹형을 한마리 더 잡은 후 채를 정리합니다.

 

 

 

철수때 배에 부딛히는 포말이 쨍한 햇살에 너무도 눈부시네요

 

 

정말 오랜만에 다녀온 출조입니다.
비록 좋은 결과를 보진 못했지만... 낚시 시작전 설레임과 기대!! 낚시중 힘들고 절망!! 낚시 후 기쁨과 아쉬움!!
참 낚시는 중독이 맞는 듯 합니다.
비록 3년을 쉬었지만 이소낚시를 접한지 벌써 18년째네요~


"자 이제 다시 시작합니다.!!"


앞으론  공백이 생기는 일 없이 무탈한 삶이 저를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_.by Km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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