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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우도 감성돔 낚시_뻘속에 대물 감성돔을 만나다!!

조행기/남부권

by Kmival 2019. 4. 2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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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 48cm 잡은 일행분

 

덕우도부터 알아봐야겠어요 감성돔/돌돔/전복으로 유명하다는 건 익혀 알고 있지만

이번 출조가 처음이라 특별히 알고 있는 게 없어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봅니다.

덕우도는 완도에서 25km 떨어져 있는 유인도며 인구는 불과 142명이라고 합니다. 거주자 인원도 2016년에 조사한 내용이니.   

지금은 인구가 더 줄었을 듯합니다.

배편은 완도에서 정기선이 있으며, 시간은 1:20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덕우도 본섬 직벽포인트에서 바라본 일출

 

서울에서 오후 4시경 출발하여 세종시 근처에서 일행분 픽업 후 회진항에 도착하니 저녁 10:30입니다.

정말 두 번 다시 오기 힘들다는 말을 일행분과 수천번도 더한 듯합니다.ㅋㅋㅋ

저녁식사도 그런지라 식당을 이곳저곳 찾아봐도 영업 중인 식당은 없습니다. 

할 수 없이 일행분과 편의점에 들어 간단히 끼니를 때우고 “정남진 피싱”으로 향합니다.

이미 다른 조사 몇 분들은 배에 승선 후 잠을 청하고 있네요.

저희들도 그 틈에 끼어 잠을 청해봅니다.

그렇게 한 시간이 흘렀을까? 출항 준비로 배가 어수선합니다.

얼마나 피곤했는지 그 어수선함 속에서도 전 계속 잠을 청합니다. 잠시 후 선실에 불을 밝히고 첫 번째 포인트에 하선할 

조사님이 내립니다.

두 번째로 제 이름이 호명됩니다.

 

”덕우도 본섬 직벽 포인트”

 

선장님의 차분한 음성이 스피커를 통해 들려옵니다

”오늘은 물색이 탁하니 발 앞 7-10m 앞을 공략하세요! 수심은 평균 8m 정도 나옵니다. 물때 보면서 수심 체크하세요!!”

 

그렇게 저희를 내려둔 정남진 피싱 유어선은 여서도 선상 부시리 낚시를 위해 달려갑니다.

5분쯤 지났을까?

일행분이 저에게 말합니다

”야!! 혹시 내 밑밥통 내렸냐?”

헉!!

바로 선장님께 전화를 합니다. 깊은 한숨과 알겠다는 말과 함께 저 멀리 뱃머리를 돌리는 배가 보이네요.

죄송합니다~선장님

저희가 낚시한 위치

아직 어둡습니다. 별이 너무 많아 카메라에 담아 보려고 노력해 봤지만 핸드폰 사진 기능으론 제가 보고 있는 

별들의 아름다움을 담기엔 턱없이 부족한 기능이네요...

별구경과 동시에 채비를 한 후 전 캔맥주 한 캔과 별과 휴식을 취해봅니다.

일행분은 벌써 전자 찌를 사용 하여 낚시를 시작했네요.

 

여명이 밝아오기도 얼마 후 태양이 빠른 속도로 바다속에서 뜨오릅니다.

 

아직 날물입니다.

이곳은 전형적이 들물 포인입니다.

날물 시 조류가 좌측에서 우측으로 흐르는데 우측으로 갈수록 수심이 얕아지는 지형이라 반유동으로는 

낚시가 힘든 지형인 포인트입니다.

 

1호 반유동 채비에서 B전유동 채비로 바꿔 낚시를 이어가 보지만 빠른 조류와 바람으로 도저히 전유동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낚시를 잠시 접고 다시 반유동 채비로 교체한 후 물돌이 타이밍을 기다리며 2번째 맥주캔을 마시며 기다려 봅니다.

 

들물 시간입니다. 하지만 조류는 계속 좌측에서 우측으로 흐릅니다.

조금 더 기다려보자!!

 

더디어 조류가 좌측에서 우측으로..... 아~

이제 조류가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합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30후반 감성돔 입질을 받음!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감성돔 입질을 받습니다.

30분 넘게 볼락과 열기만의 입질과 챔질을 반복했으나 이날 이념들의 잡어 입질이 끊어지고 

입질 패턴이 바뀝니다.

역시 감성돔이었습니다.

첫수로 40센티 조금 되지 않는 감성돔 올립니다.

 

그렇게 2-3번의 캐스팅이 이어진 후 찌가 보이 않을 만큼 가져가는 입질을 받습니다.

와~ 감성돔과 저는 원줄을 주고받고를 몇 번을 할 때쯤

옆에 계신 일행분이 뜰채와 함께 급하게 제 쪽으로 향할 때쯤 낚싯대가 텐션을 잃고 일자로 펴지네요.

터지다니~ㅜㅜ

 

채비.

낚싯대 : 1호대.

릴 : 3000번 lbd

원줄 : 2.5호.

목줄 : 1.5호.

바늘 : 감성돔 전용 3호.

 

아쉬움을 뒤로하고 낚시를 이어갑니다.

 

 

 

대물을 놓친 후 받은 입질_2번째 감성돔

 

잠시 후 2번째 감성돔이 제 뜰채 속으로 들어옵니다.

하지만 먼저 터진 그놈 이 계속 궁금하네요. 대물을 한번 터트리면 2시간 이상은 꽝이라는데 그 설도 거짓인가 봅니다.

(물이 맑아 경계심이 심한 상황이면 충분히 가능할 듯하네요....)

 

안타까움에 멍하니 생각에 빠져 있을 때쯤 좌측 일행분이 소리 없이 분주하게 릴링을 합니다.

뭔가 큰 놈인 듯한데 릴링을 저렇게 급하게 하고 있으니 전 당연히 잡어구나 라고 생각하고 그냥 멍하니 일행분을 지켜봅니다.

그때!!

 

헐~~

일행분과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는 상황인데 제자리에서 봐도 상당 크기에 감성돔인 듯한 놈이 흰색 배를 늬며 

물 위에 들어 눕는 게 아니겠습니까?

아~ 내가 놓친 놈인가? ㅋㅋㅋㅋ

여하튼 축하드립니다!!

 

48센티 감성돔을 뜰채에 담고 있는 일행분!!

 

헐~!! 진짜 감성돔입니다..ㅋㅋㅋ

5 짜는 되어 보였지만 아쉽게도 48센티였습니다.

사실 저 일행분이 경력이 상당히 오래된 분이 신데 아쉽게 여태 제대로 된 감성돔을 잡아보지 못해 매번 아쉬워하시는

분이셨는데...

오늘 인생 사이즈를 올리셨네요.

덤으로 30 초반 감성돔 한 마리도 같이...

 

진심 축하드립니다.!!

 

 

 

좌측에서 우측으로 조류가 갈때 활발한 입질을 보인다.

 

 

제가 낚시를 한 포인트입니다.

완벽한 들물 포인입니다.

날물때는 우측으로 갈수록 수심이 급격히 낮아집니다.

초들물이 지나면 조류가 우측에서 좌측으로 흐릅니다. 그럼 1번 지점으로 원투 하여 25-30m 2번지점을 지나 발 앞 10m

많게는 5m 채비를 발 앞으로 당겨옵니다.

밑밥은 2-1번 포인트 사이에 집어 되도록 우측으로 밑밥을 투척하며,

발 앞에 밑걸림이 생기면 바로 채비를 걷어들여 다시 1번지점으로 캐스팅합니다.

 

이 날 상황은 물색 수준이 서해 뻘 수준이었습니다.

오늘은 이번 곳까지 와서 대상어 얼굴도 못 본 채 돌아가는 게 아닌가 할 정도로 물색이 탁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손맛을 보고 돌아왔네요

 

 

 

금일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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