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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물도 참돔낚시_큰딸과 야영낚시를 가다

조행기/남부권

by Kmival 2017. 6. 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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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사춘기인 큰딸이 요즘 학업과 친구들문제로 고민이 많나봅니다

큰딸 머리도 식혀 줄겸 매물로 향해봅니다.

 

 

 

 

저희가 야영낚시를 할자입니다"마당여 안통"

 

 

 

 

2일전부터 명성낚시 사장님께 저희가 갈 포인트를 미리 말씀드리고 1순위가 될 수 있도록 재차 강요한 끝에

다행이도 이날 저희는 원하는 포인트에 진입할 수있었습니다.

명성낚시를 통해 출조한팀이 저희 출조하는 시간에 맞춰 철수를 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간만에 딸과의 출조라 명성호의 짐을 싣고 남은 시간을 통해 사진을 찍어봅니다.

 

요즘 큰딸이 집에서 많은 고민을 털어놓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저에겐 대수롭지 않게 들렸습니다. 하지만 잦은 고민 얘기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분명 둘만의 시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1주일전 야영낚시를 결심하였고

딸에게 요청하니  딸은 흔케이 가자 합니다.

 

"그래 가서 아빠랑 신나게 놀다오자"

"아빠 내가 같이 가면 고기도 못잡고 짐될텐데"

아빠를 걱정해주는게 분명한데 한편으론 야영낚시가 부담스러워 하는 말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전바로 이렇게 답합니다.

"둘이 놀러가는거지 고기 잡으로 가니?"

"그래요 같이 가요!!"

"좋았어!!"

 

더디어 그날입니다 출조시간 오후 6:00

 

 

부두에서 생선과 어패류를 판매하시는 할머니께 요청하여 수많은 사진을 찍습니다

 

 

 

 

더디어 출발합니다. 첫 출조도 아닌데 엄청 신이난 딸을 보면서 마음이 뿌듯합니다.

"그래 학업과 주변일들로 스트레스 받은것들 오늘 다풀고가자"고 전 마음속으로 말합니다.

바다 바람이 오늘 따라 더욱더 상쾌합니다.

제발 오늘은 우리큰딸에게 큰고기가 잡혀주길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촛대바위와 두룩여

 

 

 

 

매물도를 지나 소매물도에 도착했을때 큰딸은 연신 "와~와~" 감탄사만 연거푸 쏟아 내고 있네요

같은 배를 타고 있는 팀이 먼저 하선을 합니다.

여기서 창피한 문제가 발생합니다.ㅋㅋㅋ

하선하는 팀의 짐을 옮겨주고 돌아오는데 선박바닥이 미끄러워 엉덩방아를 찧게 되었던거죠.

엄청 아팠지만 딸과 선장님의 눈을 의식해 전 아무렇지 않은듯 한번에 일어섰지만

월요일인 오늘도 제대로 앉아 있기 힘드네요

 

 

주위 낚시하시는 분들이 부러워 하시고 딸에게 격려를 많이 해주시네요 "감사합니다"

 

 

 

 

텐트를 치고 큰딸이 사용할 채비를 먼저 해줍니다

 

1.낚시대 : N.S 블랙홀 1호대

2.릴 : 다이와 플라이소 LBD

3.원줄 : 3호_플로팅

4.목줄/바늘 : 기성품 1.5호/3호

5.반유동 수심 8M

6.1호 전짜지 1호 수중찌 B봉돌

 

 참돔낚시를 할려 준비했지만 포인트가 포인트 인지라 어두지 질때까지 벵에돔 낚시를 하기로 맘먹고 크릴을 사정없이 부숩니다

이곳 안통은 조류영향을 거의 받지 않습니다 밀물과 썰물의 영향을 받을 정도이니 굳이 밑밥 비중을 높게 가져갈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잡어역시 많이 보이지않습니다. 잡어가 많을시에는 크릴사용을 자제하시는게 도움이 될듯 합니다

 

 

조류가 거의 없고 잡어가 많지 않을시 벵에돔 부상을 위해 크릴을 잘게 빻아 사용하시는게 효과적임

 

 

크릴을 한참 빻고 있는데 딸이 뭔가를 잡았는지 릴링에 들어갑니다.

어른 손바닥 만한 볼락이네요...고기를 바늘에서 빼주니 직접 크릴을 달고 캐스팅을 합니다.

 

이제 저도 낚시를 시작합니다.

 

1.낚시대 : 라이암530_1호대

2.릴 : 다이와토너먼트 LBD 2500

3원줄 : 2호 세미플로팅

4.목줄 : 1.2호

5.어신찌 : 쯔리겐 제로알파/직결(잠시후 6번봉돌 바늘위 1M정도에 물림)

 

캐스팅 후 얼마지나 않아 어둠이 깔림니다. 어신찌를 0 전자찌로 바꾸고 G2봉도를 물린 후 다시 캐스팅 합니다.

이후 한 1시간을 넘게 전갱이와 고등어로 낚시를 못할 정도로 많이 달라드네요 팔이 아픕니다

사이즈는 평균25-30정도 입니다

 

 

낚시를 접고 딸과 라면을 끓여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 후 새벽4시에 알람을 맞추곤 잠자리에 듭니다.

우리딸이 많이 피곤했나봅니다. "파도소리가 꼭 우리를 덮힐것 같아 두렵다"더니 입까지 벌리고 자고 있네요

 

모든 힘든 주변일에 피해가지 않고 맞서 싸우고 있는 우리큰딸이 대견합니다.

 

아프지말고 건강히 잘아다오~

 

 

새벽4시쯤 일어나 잡은 상사리들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참돔은 보통 50CM이상의 사이즈를 가리키며, 이하는 상사리로 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자원 고갈로 인하여 30-40CM도 참돔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잡은 상사리를 방생하고 있는 우리큰딸

 

 

 

 

 

방생을 마친 후 짐정리를 끝마치고 라면을 좋아하는 부자들인 우리는 아침부터 라면을 끓여 먹고

저희를 데리고 올 명성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참을 기달려도 오지를 않아 부득이 전화를 드렸더니

이시간 철수팀들이 많아 늦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10분정도 지나니 철수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세상에 다른 철수팀 짐들이 많아 발을 디딜곳도 마땅이 없네요

 

 

잘있거라 매물도야!!

 

 

 

 

 

어머니댁으로 돌아와 고기 손질을 한 후 염장을 합니다.

 

전갱이와 고등어 염장(세겹으로 쌓았습니다)

 

 

 

소매물도 등대섬 포인트

 

 

 

 

 

 

명성호

주소 :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89-6

연락처 : 010-3572-5323

 

 사장님께서 큰딸 배삵을 받지 않으셨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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