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경 잡아올린 5짜감성돔
"아저씨 그 큰놈을 왜 방생하세요? 손맛보러 대마도까지 오신거에요?"
고요한 아소만에 갑작이 바람이불기 시작합니다.
여기 아소만의 바람은 항상 패턴이 같은 것 같네요.오전에 한번 긴시간 동안 바람이 불고 오후에 짧게 바람이 또부는 듯 합니다.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낚시하기가 정말 불편합니다.
아소만 몰밭
첫캐스팅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찌를 가지고 갑니다.
벵에돔 생각 보다 큰놈이 올라옵니다 헉!! 몰에 감겨 버리는 군요
아소만의 벵에돔은 대체로 15-25센티가 전부입니다.
아소만은 내항이라 벵에돔사이즈는 거기서 거기이니 참고 하세요(지금시즌에 대형벵에돔을 원하신다면 외항 배낚시를 하셔야 합니다)
벵에돔 시즌에는(겨울 11월부터시작) 바위에서 낚시를 합니다.
저희 민숙을 이용하신분들입니다. 벵에돔을 연신 잡아내고 있네요
아래사진과 같이 벵에돔 사이즈는 전부 고만고만합니다.
전부 방생
벵에돔 때문에 짜증까지 납니다 겨우 잡어층 아래로 미끼를 내리면 이놈 벵에들이 미끼를 물고 늘어지네요
이제 남은 철수 시간은 2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철수시간이 6:30_하지만 6:15분부터 낚시를 접고 정리하기로 맘을 먹습니다.
3시간정도 낚시하면서 위 사이즈에 벵에돔만 올라오네요 화가 날만큼 많은 벵에돔이 올라옵니다.
벵에돔 입질과 챔질 릴링 반복되는 지루함 속에 잠시 앉아 쉽니다.
커피 한모금에 우연히 바라본 하늘!! 와 이렇게 이쁠 수가...
10분정도 앉아 쉬고 시계를 보니 5시가 다옵니다 마지막 파이팅을 위해 낚를 다시 들고 캐스팅을 합니다.
캐스팅 후 채비가 정렬되고 하강하는동안 여태보이던 잡어와 벵에돔이 입질을 하지 않습니다
정말 아름다웠던 아소만 하늘!!
미끼가 원하는 수심층까지 내려가길 기대하면 원줄 정리에 들어갑니다.
잠시 후 찌가 서서히 잠김니다 아주 천천히 원줄 끌고 가리라는 저에 기대는 완전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5월 아소만 감성돔들은 원줄도 모잘라 초리대 까지 치던 놈이였는데
산란 후 감성돔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입질이 예민하더군요
천천히 잠긴 찌를 보며 낚시대를 천천히 아주천천히 옆으로 끌면서 챔실시기를 기달립니다.
이때 초리대에 쿵하는 어신이 옵니다.
챔질!!
5시경 잡아올린 5짜감성돔
산란을 마친 감성돔입니다.
고요한 아소만 양식장 밑에서 생활을 하는 놈이지만 힘은 만만치 않습니다.
잡은 놈은 사진촬영 후 방생 합니다.
"아저씨 그 큰놈을 왜 방생하세요? 손맛보러 오신거에요?"
방생하는걸 본 옆에분들이 소리칩니다
채비_직결
낚시대:시마노 극상 1.2호대
릴:다이와 토너먼트 2500lbd
원줄: 플로팅타입 3호
목줄:SEAGUAR ACE 1.7호_한발반(2.8m)
찌:원투형 B_잔존 부력 G2.
봉돌:G1(직결 아래 30cm),G2바늘위 80cm정도)_잡어를 때문에 G1봉돌을 하나 더물림
다시 미끼를 단 후 캐스팅합니다.
시간이 어는정도 지나니 아까와 같은 입질이 다시옵니다. 이제 잡어는 웬만큼 사라진 상황!!
다시 원줄 옆으로 천천 끌준비를 합니다.
이번놈은 성질이 급한놈이 였나 봅니다. 원줄을 사정없이 가져갑니다.
챔질!!
갑작이 옆으로 칩니다 전 뜰채를 들고 릴을 감으면서 놈이 이동하는 곳으로 같이 이동합니다.
결국 이놈도 저한테 항복을 합니다.
손맛을 안겨준 두번째 5자 감성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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